올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개방된 ‘월드클래스 코리아’가 국내 최고 바텐더를 가리는 파이널 무대를 선보였다.

‘월드클래스 2025’ 파이널 현장 / 사진=송정현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늘(9일)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국내 최고 바텐더를 가리는 바텐딩 경연 대회 ‘월드클래스코리아 REVIVE:2025’의 파이널 이벤트를 개최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REVIVE: 2025 파이널’ 현장은 경연 무대와 브랜드 존, 셰프와의 협업 공간이 어우러진 하나의 복합 주류 문화 행사로 꾸며졌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국내 정상급 바텐더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다양한 주류 브랜드와 셰프의 콜라보 메뉴를 함께 체험했다. 

‘월드클래스’는 디아지오가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바텐딩 경연 대회다. 이날 무대에는 국내에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2차전의 예선을 통해 선정된 파이널리스트 10인이 올랐으며, 이번 경연을 통해 오는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최종 1인을 가린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10인은 바텐더 김서윤(티앤프루프), 김희선(바 참), 박성곤(페르마타 서울), 박세준(바 공간), 박희만(참 제철), 성준호(앨리스 청담), 송문근(내추럴8 드래곤시티), 육수빈(바 피어), 조영준(빌라레코드), 최지우(기슭)이다.

일반 대중이 현장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오픈형 경연 대회’ 형식으로 열린 이번 월드클래스 코리아 행사장에는 디아지오의 대표 브랜드를 테마로 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돈 훌리오 존’에서는 2024년 우승자 김하림 바텐더(앨리스 청담)가 청량리 타코 맛집 ‘페스카데리아’의 진우범 셰프와 함께 돈 훌리오 블랑코 칵테일과 멕시칸 푸드 페어링을 선보였다.

‘조니워커 존’에서는 2021년 우승자 양효준 바텐더(페르마타 서울)가 청담동 씨푸드 레스토랑 ‘블루 바이 필레터’의 정세욱 셰프와 협업해 조니워커 블랙 루비 칵테일과 씨푸드 페어링을 진행했다.

브랜드 존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과 푸드 페어링 / 사진=송정현 기자

관람객들은 경연장 한쪽에 마련된 브랜드 존에서 칵테일과 요리를 함께 즐기며, 무대를 감상하는 ‘페어링 체험’도 경험할 수 있었다.

1부에서는 ‘돈 훌리오 블랑코’로 완성하는 지역 식재료 기반의 데킬라 하이볼 미션과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15년’과 어울리는 음악 중심의 배치 칵테일 미션을 10분 안에 수행해야 하는 미션이 펼쳐졌다. 각각의 참가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바 참’의 김희선 바텐더는 완두콩 스프와 된장의 짭짤한 감칠맛, 소다의 탄산감을 활용한 데킬라 하이볼을 선보였으며, ‘빌라레코드’의 조영준 바텐더는 흑생강을 17일간 압력밥솥에 숙성해 풍미를 끌어올리고, 캐나다산 야생 블루베리와의 조화로 깊이를 살린 칵테일을 선보였다. 조 바텐더는 “수천 년 전 한반도에서 전해진 전통 조리법을 응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연 중인 ‘빌라레코드’의 조영준 바텐더 / 사진=송정현 기자

오후 6시 40분부터는 스피드 챌린지가 펼쳐진다. 미스터리 박스 속 재료와 ‘론 자카파’, ‘조니워커 블랙 루비’를 활용해 6분 안에 칵테일 8잔을 빠르고 완벽하게 완성해야 하는 미션이다.

한편, 최종 우승자는 이날 오후 9시경 발표될 예정으로, 우승자는 오는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글로벌 월드클래스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파인 드링킹과 바텐딩 문화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무대였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 문화를 즐기는 MZ세대 및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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