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깟깟마을 계단식 논(사진제공=하나투어)

베트남 북부 고산지대 사파(Sapa)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사파 지역 패키지 상품 예약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1월은 전년 동월 대비 1,138%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들이 웹 예능과 콘텐츠를 통해 사파 여행기를 소개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기존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인 다낭, 호치민 등과는 차별화되는 사파만의 독특한 풍경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사파는 베트남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해 '베트남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웅장한 산맥과 유럽풍 건축물, 소수민족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특징이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사파 지역 상품 라인업을 단독 상품 중심으로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하노이/사파 5일'은 베트남 최고봉인 판시판 산을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로 오르는 'WOW PASS'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계단식 논이 펼쳐진 '깟깟마을' 트레킹 체험도 일정에 담았다.

자유여행객을 위해서는 '사파 자유여행 5일' 에어텔 상품도 출시했다. 사파 중심부 5성급 호텔 숙박과 하노이-사파 직행 슬리핑 버스 왕복 티켓을 포함한 구성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산지대 특성상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사파는 여름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3분기 예약 인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 시즌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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