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긴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궂은 날씨를 피하려던 기존의 여행 패턴이 180도 바뀌고 있다. 비 오는 날씨마저 낭만으로 바꿔주는 호텔 실내 공간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빗소리 호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창밖의 빗소리를 BGM 삼아 인룸다이닝을 즐기고, 날씨와 상관없는 실내 수영장과 스파에서 힐링하는 호캉스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국 호텔들이 장마철 특화 패키지 경쟁에 나섰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실내 액티비티에 특화된 호캉스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먹거리·놀거리·볼거리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인스파이어는 여름 한정 메뉴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식음 프로모션과 특별한 엔터테인먼트 패키지 '썸머 플레이패스' 상품을 출시했다. 무더운 날씨와 기나긴 장마에도 시원한 실내에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들의 가까운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인스파이어 리조트

인스파이어 직영 식음료 매장에서는 특별한 F&B 썸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팜 투 테이블' 컨셉트의 '가든 팜 카페'에서는 '썸머 지중해식 샐러드 바'를 운영하며, 중식 캐주얼 다이닝 '홍반'에서는 더위를 날려줄 매콤한 사천요리를, 컨템포러리 일식 레스토랑 '미나기'에서는 여름 시즌 한정 테판야키 코스를 선보인다.

7월부터는 대표 시그니처 다이닝 '셰프스 키친'에서 '기운 가득, 여름 보양 한 상' 프로모션이 시작된다. 오향 삼계말이, 한방 갈비찜, 오향 소꼬리찜, 팔보탕 등으로 구성된 신메뉴로 더운 날씨에 떨어진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당일 방문객을 위한 '인스파이어 플레이패스'도 주목할 만하다.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이용권이 포함된 '스페이스 패스',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이용권이 포함된 '스플래시 패스', 두 시설 모두 이용 가능한 '올 데이 패스' 등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됐다. 각 옵션에는 모두 2만원 상당의 F&B 바우처가 제공된다.

비치뷰 객실서 빗소리 감상 가능한 호텔
웨스틴 조선 부산은 장마 기간 한정으로 해운대 비치뷰 객실을 특가로 예약할 수 있는 '스윗 레인' 프로모션을 7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의 객실에서 비치뷰를 조망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인&바이츠' 패키지를 통해 디럭스 객실 1박과 함께 실내 수영장 이용 및 '레이니 데이 세트'를 제공한다. 해물라면과 감자튀김, 소프트 드링크 2잔으로 구성된 세트를 수영장이나 객실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그랜드 조선 제주

그랜드 조선 제주는 '스테이 인 더 레인' 패키지를 7월 20일까지 선보인다. 2박 전용 상품으로 기획된 이 패키지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그랑조이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 혜택과 막걸리 페어링 메뉴로 구성한 '빗소리 한상세트'를 인룸 다이닝으로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제주는 평일 전용 '위크데이 에디션: 테이스트 & 리프레시' 패키지를 통해 JW 조식 세트와 무제한 샴페인, 시그니처 팥빙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박 시에는 여우물 맥주 2캔과 JW 미니 보냉백, 2박 시에는 JW 플립플랍 2켤레가 증정된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캐딜락 럭셔리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로 차별화를 꾀한다. 럭셔리 전기 SUV '캐딜락 리릭' 시승 택과 호텔 휴식을 결합한 패키지로, 2박 기간 동안 캐딜락 리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도심 호텔, 한식 인룸다이닝·스킨케어 체험 눈길
웨스틴 조선 서울은 '테이스트 오브 조선' 패키지를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한식 인룸다이닝 5만원 이용권을 제공하며, 왕갈비탕, 소고기 미역국 정찬, 삼겹살구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과 손잡고 선착순 100객실 한정 '썸머 퍼펙션' 패키지를 7월 1일부터 출시한다. 스킨케어 트리오 샘플 키트, 시그니처 화이트 와인, 마르퀴스 풀사이드 카바나 이용권이 포함된다.

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서머 플로우' 패키지와 더글라스 하우스의 '서머 미츠 아트' 패키지를 통해 한강 야경과 함께 피맥 세트를 즐기거나 '빛의 시어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아시스 얼리서머 패키지'로 따뜻한 온수풀을 갖춘 야외 수영장과 릴렉세이션 풀이 설치된 객실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레드 & 화이트 컬러의 전용 파라솔과 선베드로 더욱 감각적인 여름 분위기를 연출한다.

목시서울인사동은 라이프스타일 퍼퓸 브랜드 '하우스포그'와 협업해 'Into the Breeze' 테마의 뷰티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마그네틱 상탈 핸드크림과 마차메이드 핸드크림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와 함께 16층 루프탑 바에서는 하우스포그 향기를 더한 마차하이볼을 기간 한정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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