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니어 돌봄 구현을 위한 실증 작업이 본격화된다.

Vision AI 솔루션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이엘(byL)과 AI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실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알체라

이번 사업은 어르신의 신체 및 정신 건강, 행동 패턴, 인지 기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간 기업 주도의 실증이다. 기존의 요양보호사 등 인력 중심 돌봄 방식에서 벗어나,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방 중심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증 플랫폼은 알체라의 안면 인식 및 이상 상황 감지 기술과 바이엘이 보유한 방문요양 및 주간 보호 인프라를 결합한 형태다. 낙상, 인지 저하, 정서적 고립 등 주요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예측·모니터링하고, 헬스 콘텐츠 제공과 복지기관 연계까지 포함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안으로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AI 기반 맞춤형 돌봄 서비스의 상용화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공공 돌봄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초고령 사회에서 데이터 기반 시니어 케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이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은 ‘브라보 시니어케어’를 비롯한 방문요양 및 주간보호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시니어 헬스케어 인프라를 확장해 왔다. AI 기술을 접목한 요양·보호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사업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체라는 얼굴인식 기반 비대면 신원확인, 출입·근태관리 솔루션은 물론, 산불 초기 연기를 감지하는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 등 다양한 AI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Vision AI 솔루션 기업이다. 알체라에 따르면, 자사 AI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는 3억 5천만 대를 넘으며,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얼굴인식 테스트(FRTE)에서 99.99%의 정확도를 기록하고, iBeta PAD 테스트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얼굴 위변조 방지 성능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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