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 진료, 초음파 기술도 진화한다
GE헬스케어 ‘볼루손 심포지엄’ 개최…신규 초음파 플랫폼 BT25 국내 첫 공개
GE헬스케어 코리아가 고위험 산모 진료 환경에서의 초음파 기술 적용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고, 차세대 초음파 플랫폼 ‘볼루손 엑스퍼트 BT25 버전(Voluson™ Expert Series BT25)’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지난 5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볼루손 심포지엄(Voluson™ Symposium)’에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연사로 참여해 고위험 산모 진단과 초음파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권자영 교수와 이대서울병원·이대엄마아기병원의 이경아 교수가 각각 발표를 맡았다.
고위험 산모는 임신 중 고혈압, 당뇨, 조기 진통 등 다양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과 정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 같은 임상 수요에 대응하는 초음파 기술의 최신 흐름과 실제 적용 경험이 소개됐다.
BT25 버전은 GE헬스케어의 볼루손 엑스퍼트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빔포머 채널을 기반으로 한 리릭 아키텍처(Lyric Architecture)와 고화질 영상 구현 기술(UltraHD)을 탑재했다. 새롭게 적용된 그래픽플로우(Graphicflow) 기술은 복잡한 혈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기능으로, BSI(Blood Speckling Imaging) 계열 기술 중 하나다. 이 외에도 3D 해상도를 높이는 XD 클리어(XD Clear) 프로브와 AI 기반의 실시간 영상 인식 기능인 소노리스트라이브(SonoLystLive)도 함께 공개됐다.
권자영 교수는 ‘임신 1기 심초음파 검사와 고위험 산모 진단’을 주제로, 조기 심장 기형 진단의 임상적 중요성을 설명했다. 권 교수는 “초음파를 활용한 초기 진단이 향후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임신 초기에 이뤄지는 심장 검사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경아 교수는 ‘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초음파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고위험산과센터에서 다년간 진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초음파 기술의 현장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고령 임신과 만성 질환을 동반한 임산부가 증가하면서 고위험 산모 진료의 정밀성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기반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