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가티 외관 전경(사진제공=아만)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Aman)'이 최초의 럭셔리 모터 요트 '아만가티(Amangati)'를 공식 발표했다. 

2021년 '아만 앳 시(Aman at Sea)'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한 이후, 현재 이탈리아 제노바의 티 마리오티(T.Mariotti S.p.A)에서 건조 중이며, 지난해 7월 용골 거치식을 거쳐 2027년 여름 시즌 지중해에서 첫 항해를 앞두고 있다.

'평화로운 움직임'이라는 뜻을 가진 아만가티는 세계적인 요트 디자인 스튜디오 시노트 요트 아키텍처 & 디자인(Sinot Yacht Architecture & Design)이 설계했으며, 우아한 선체 곡선미와 아만 특유의 정제된 미학이 결합되어 바다 위의 새로운 아만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183미터(600피트)에 이르는 웅장한 선체에는 단 47개의 스위트룸만을 갖추어 프라이버시와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모든 스위트에는 전용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아만가티 내부 인테리어(사진제공=아만)

아만가티는 네 곳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재즈 클럽, 일본식 정원을 품은 아만 스파,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비치 클럽 등 기존 호텔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아만이 추구해온 최고급 럭셔리 경험을 바다 위에서도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만가티는 배터리 기반 전력 시스템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아만이 거점을 두고 있는 육지와 바다를 보호하고,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아만 그룹 회장 겸 CEO 블라드 도로닌(Vlad Doronin)은  "아만가티는 아만 브랜드 역사에서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프로젝트"라며, "브랜드의 정수를 담아내어 극강의 프라이버시, 최상급 편의시설, 그리고 지금까지 바다 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아만만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건조가 비밀리에 진행되는 동안에도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 이 요트는 해양 공학과 디자인의 최고 기준을 구현함과 동시에, 바다 위에서도 평화로운 안식처를 추구하는 아만 특유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고스란히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만가티는 2027년 여름 지중해에서 첫 항해를 시작하며, 프라이빗 전세 서비스도 가능하다. 아만은 이 요트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목적지를 한층 더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