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엠아이,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바이블주’ 국내 허가 완료
한국비엠아이가 제주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턱밑 지방 개선용 주사제 ‘바이블주’가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블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의 중등증~중증 턱밑 지방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주사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주성분인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DCA)은 지방세포막에 작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전은 일부 학술지에서 보고된 바 있다.
미용외과 학술지인 Aesthetic Surgery Journal Open Forum에 2024년 8월 발표된 논문에서는 데옥시콜산의 작용에 따른 지방세포 변화 및 연조직 반응 가능성이 소개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연구는 특정 환자군 및 조건에서의 실험 결과로, 일반적인 임상 적용에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이광인 한국비엠아이 대표는 “이번 제품은 에스테틱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필러·스킨부스터·보툴리눔 톡신 등 기존 미용 제품군과 함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 관리와 시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블’이라는 브랜드명은 ‘브이라인(V-line)’과 프랑스어 ‘Vivre(삶)’의 합성어로, 슬림한 인상을 연상시키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