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블러드, 美 제조사와 체외 적혈구 대량 생산 협력 MOU 체결
인공 혈액 상용화 위한 글로벌 제조 파트너십 구축…임상 및 상업화 준비 본격화
수혈용 혈액 생산 바이오 기업 아트블러드(대표 백은정)가 미국 소재 바이오의약품 제조사인 익스프레션 매뉴팩처링(Expression Manufacturing LLC, 이하 익스프레션)과 체외 생산 적혈구의 임상 개발 및 대규모 생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트블러드는 인체 골수의 적혈구 생성 메커니즘을 실험실 환경에서 재현한 체외 생산 혈액 플랫폼 ‘바이오블러드(BioBlood)’를 개발 중이다. 사측은 바이오블러드가 혈액형에 관계없이 수혈이 가능하고, 감염원으로부터 자유로우며, 기존 헌혈 혈액보다 체내 순환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수혈용 혈액 대체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보건복지부의 ‘세포 기반 적혈구 대량생산 공정기술 고도화’ 과제를 단독 수행하고 있다.
익스프레션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cGMP(현행 우수 제조 관리 기준) 기반의 생산 경험을 보유한 익스프레션 테라퓨틱스(Expression Therapeutics)의 제조 자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임상 및 상업화를 위한 제조·품질 관리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공동 지식재산권 확보, 글로벌 임상, 상업화 전략 등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아트블러드는 적혈구 증식과 분화, 정제 및 품질 평가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익스프레션은 규제 요건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통해 임상 및 대량 생산을 담당한다.
아트블러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미국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트블러드 백은정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체외 적혈구 대량 생산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의미 있는 단계”라며 “해외 제조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익스프레션 테라퓨틱스 모한 라오(Mohan Rao) 대표는 “아트블러드의 플랫폼은 차세대 혈액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임상 및 상업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블러드는 2024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은행,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5억 원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