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설렘 가득한 캘리포니아 감성을 느끼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로드트립 캠페인 성공적 론칭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변 캠핑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페스티벌 '제19회 봄 고아웃 캠프'에서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을 성공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행업계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성희 캘리포니아관광청 이사는 "서울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설렘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누구나 각자의 개성대로, 자신만의 속도로, 노래를 즐기며 자신만의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작년부터 '모두의 놀이터(The Ultimate Playground)'라는 브랜드 포지셔닝 아래 자유롭고 창의적인 여행을 전해왔다. 그리고 올 3월, 그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여행의 본질적인 기쁨과 자유를 회복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끝없이 펼쳐진 도로에서 느끼는 해방감, 예기치 못한 풍경과 반가운 만남, 그리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이 모든 시간이 모여 로드트립을 특별하게 만든다"라며 로드트립 여행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캘리포니아 콜링(California Calling)'이라는 테마로, 캐딜락의 럭셔리 전기 SUV 리릭과 풀사이즈 럭셔리 에스컬레이드를 활용한 서울-태안 로드트립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심을 벗어나 해변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몰입감을 체험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관계자는 캘리포니아는 친환경 여행이 가능한 곳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는 세계적인 친환경 여행지로, 전기차를 이용한 로드트립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미국 내 최다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나파 밸리 등 아름다운 여행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에서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혜택과 친환경적인 여행 옵션이 풍부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경제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안성희 이사는 "도심에서 출발하는 로드트립은 샌디에고나 LA, 샌프란시스코 같은 관문 도시에서 출발해 바로 하루 만에 테마파크, 와인 컨트리, 사막까지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태안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행사의 백미는 저녁 시간에 마련된 프라이빗 캠페인 런칭 행사였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Cesta'의 오너 셰프 김세경이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준비한 캘리포니아 스타일 BBQ 디너가 캠프파이어와 함께 제공됐다.
김세경 셰프는 "캘리포니아는 제가 미국 유학생활을 마친 곳이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약 10년간 있었고, 지금도 계속 자주 가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 '오스 킴'이 오렌지 카운티 킴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셰프는 이날 세 가지 특별한 바베큐 요리를 선보였다. "첫 번째로 '풀포크'라고 해서 돼지 어깨살 부분을 24시간 이상 조리해 부드럽게 만든 바베큐 요리, 두 번째로 바베큐 소스를 발라 준비한 베이비 백립, 마지막으로 약 5시간 동안 조리한 소고기 브리스켓"이라고 메뉴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정통 바베큐를 즐기며 캘리포니아의 식문화를 경험했다.
최근 대한항공과 협업하여 15년 만에 새롭게 기내식 메뉴를 개발한 바 있는 김세경 셰프는 특히 숯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독특한 요리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California Wine Institute)가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캘리포니아 와인 테이스팅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현지 와인을 시음하며, 로드트립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새롭게 선보인 '로드트립 허브'도 소개됐다. 안성희 이사는 "차세대 AI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로드트립 허브는 무려 70개 이상의 테마 로드트립 코스와 몰입감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행자가 입력하는 예산, 동반자 유형, 관심 테마에 따라 AI가 즉시 맞춤형 일정표를 생성해 준다"며 여행 계획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중 QR코드를 통해 로드트립 허브에 접속해 직접 여행 일정을 설계해 보는 경험을 했다.
안성희 이사는 "미국 로드트립의 시작도 캘리포니아였다"며 1903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최초의 대륙 횡단 로드트립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 30년간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핵심 전략은 바로 로드트립이었으며, 이제 2025년, 진화된 메시지와 경험으로 새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의 로드트립은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7만 3천 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갖춘 친환경 여행 인프라, 100km가 넘게 태평양을 따라 이어진 전설적인 해안 도로 하이웨이 1, 차 없이도 가능한 로드트립(기차, 버스, 자전거, 도보),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주로서의 다양한 지형과 9개의 국립공원 등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만의 독보적인 로드트립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도 함께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 몬터레이 관광청, 산타크루즈 카운티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시타델 아울렛, 애너하임 관광청, 어바인 관광청,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팜스프링스 관광청 등 담당자들이 참여해 각 지역의 매력과 특색을 자세히 소개했다.
행사 중에는 캠페인의 감성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클래식 명곡인 "Up Around the Bend"(한국말로 '길 너머 어딘가')를 배경으로 한 이 영상은 참가자들을 설렘 가득한 로드트립의 세계로 이끌었다.
안성희 이사는 "단조롭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적으로 풍요로운 여행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로드트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여행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로드트립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실제 로드트립 허브를 활용해 여행 일정을 설계해보는 경험을 통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상품 개발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특히 AI 기반의 로드트립 허브는 맞춤형 여행 상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이번 '즐거운 여정' 캠페인은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서의 로드트립이 아닌, 여정 자체가 즐거움이 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음악, 유대감, 즉흥적인 발견 등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과 놀이 방식을 접목한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안성희 이사의 말처럼, "캘리포니아 도로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레게 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캘리포니아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