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사진=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내 호텔들이 숙박과 문화 생활을 엮어 휴식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예술과 숙박을 접목한 ‘아트캉스(Art+Vacance)’ 상품을 내세우며 다채로운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4월 1일부터 야외 글라스 하우스에서 '도슨트 사운드 콘서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성우의 해설과 함께 매월 다른 음악 테마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셀프 힐링 음악회로, 4월에는 인상주의 음악을 주제로 클로드 드뷔시와 모리스 라벨의 작품을 소개한다. 최고급 메이어 사운드 스피커로 들려오는 음악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글라스 하우스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매일 11시, 16시, 21시에 각 회차 선착순 2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진=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사진=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는 김바르 작가의 유쾌하고 밝은 작품을 선보이는 아츠 갤러리와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라타아트 갤러리를 통해 독특한 아트캉스 경험을 제공한다. 아츠 갤러리에서는 데뷔 9개월 만에 국제 아트 무대에서 주목받은 김바르 작가의 꽃, 하트, 스마일 등이 담긴 여섯 점의 작품을 5월 1일까지 전시하며, 프로라타아트 갤러리에서는 김구림, 심문섭, 박서보 등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4월 15일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오는 8월 31일까지 '트립 투 판교 : 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와 협업한 이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 1박, MOKA 입장권 2매, 회전목마 이용권 2매, MOKA 아트 액티비티 북 2종을 포함하며, 투숙객들은 호텔 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성인 및 아동용 풀이 구분된 수영장과 야외 데크는 가족 고객들에게 도심 속 휴식과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호텔 월드는 5월 9일까지 초이앤초이 갤러리와 협업해 ‘강민주’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 중인 강민주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연출과 오묘한 회화 작업으로 문화예술계의 떠오르는 신예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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