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봄 여행의 즐거움 더한 이색 패키지 출시… 봄 여행 콘텐츠 강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국내 호텔들이 '봄 피크닉' 테마의 패키지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피크닉 세트, 자연 명소 티켓 등 특별 혜택을 마련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봄 풍경 즐기는 부산·제주 호텔 패키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4월 30일까지 '스프링 피크닉' 패키지를 운영한다. 호텔 셰프가 엄선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와 샐러드, 과일 주스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와 함께 부산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야외 온천 '씨메르'와 야외 오션스파 풀을 즐길 수 있는 혜택도 포함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WE호텔제주가 벚꽃 시즌에 맞춰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벚꽃주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 진입로 약 1km 구간에 형성된 벚꽃길 아래에서 아침요가와 함께 따뜻한 차를 즐기고, 직접 엽서를 만들어 보는 로맨틱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버찌차와 카스테라 세트(1만5천원), 버찌 에이드(1만2천원), 유채꽃 차 세트와 유채꽃 칵테일(각 1만1천원) 등 계절 특선 메뉴도 선보인다.
제주신화월드는 가파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프링 피크닉' 패키지를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가파도 승선권과 위글위글 돗자리 세트를 제공해 섬을 걸으며 유채꽃과 푸른 바다, 한라산, 마라도, 산방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4월부터는 일렁이는 청보리까지 감상할 수 있다. 식음료 크레딧,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연장 서비스, 신화테마파크 빅 3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스프링 피크닉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흑돼지 슬라이더 샌드위치, 보코치니 샐러드, 제주 녹차 케이크, 오렌지 착즙 주스로 구성된 '제주 피크닉 도시락'을 제공하고, 피크닉 바구니와 필름 20장이 포함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선착순으로 대여해준다. 2박 시 딸기 음료 2잔, 3박 시 바다 전망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등 장기 투숙 혜택도 있다.
서울·충청권, 역사와 문화를 담은 봄 패키지 출시
보코 서울 명동 호텔은 N서울타워와 가까운 위치를 활용한 'N서울타워 피크닉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 파티시에가 특별 제작한 다크 초콜릿 에너지바, 약과 버터 바, 모둠 과일이 포함된 프리미엄 피크닉 세트와 함께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을 제공해 편리하게 서울의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는 봄맞이 초심 '만보 걷기'와 '봄 야생화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리조트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크루인 리오(RE:O)가 소개하는 '비밀의 숲 탐험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리조트 내 숲속 자연 소리를 녹음한 USB와 핫팩, 한방차, 사우나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충남 덕산의 스플라스 리솜은 삼일절 연계 프로그램인 '감사한 오늘'을 통해 윤봉길 의사 사적지를 걸으며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기회를 마련했다. 만 11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태극기 스카프와 당일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제공한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산책하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한줄 글쓰기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은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자율 플로깅을 진행하며, 참가자에게 플로깅 용품과 봉사활동 점수, 기념품을 제공한다. 3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행운의 봄' 프로그램은 캡슐 속 종이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로, 빠르게 미션을 완료한 팀에게는 스파이용권, 학용품 세트 등이 제공된다.
해양 레저와 접목한 특별한 봄 체험
금호리조트는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봄 시즌에 맞춘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선보인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이순신 역사 항해 탐험 ▲항해사 체험 요트 프로그램이 신규 도입된다.
'이순신 역사 항해 탐험'은 한산도와 제승당을 둘러보는 역사문화 투어로, 갑옷과 투구, 지휘봉으로 구성된 이순신 코스튬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항해사 체험 요트 프로그램'은 통영시 지도, 나침반, 망원경 등 탐험 키트를 활용해 바다 위 항해를 즐기는 체험이다. 요트 전체를 대여하는 '프리미엄 전세 요트' 이용 시에는 모든 테마별 코스튬과 탐험 키트, 갈매기 먹이주기 체험 및 기념사진 촬영 혜택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통영마리나리조트는 봄맞이 조식 메뉴도 개편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화제가 된 통영식 비빔밥을 비롯해 통영 바다장어구이, 즉석 쌀국수와 나만의 샌드위치 코너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야외 BBQ를 즐길 수 있는 '오션그릴'은 3월 28일부터 운영된다.
통영시와 협업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리조트는 인근 여행 코스를 소개하는 '트립가이드'를 비치하고, 이를 수령한 여행객이 통영 야간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4월과 5월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야간 도보투어 '통영이 빛나는 밤에', 경남 최초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강구안 나이트 프린지' 등 색다른 야간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