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우리집밥,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돌파…단체급식 시장서 10년 만의 쾌거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2024년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본우리집밥이 지난해 매출 10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29억원 대비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체급식 시장 진출 10년 만에 거둔 성과로, 본그룹 내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두 번째로 1000억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우리집밥의 지난해 성장 배경으로 수익형 물건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고객 만족도에 중점을 둔 수성 전략을 함께 편 점이 주효했다.
특히, 본우리집밥은 대형 수익형 물건 중심의 사업장 수주로 수익을 확대했다. 수도권·중부권·영남권에서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의 대형 사업장과 그룹형 물건을 집중 공략하며 신규 수주액 426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본우리집밥’ 브랜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도화하면서 인테리어·식기 등의 VMD 요소를 개발해 수익성을 높였다.
내부적으로는 시스템 경영을 강화했다. 메뉴 운영 및 위생·안전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해 주문관리시스템(OMS) 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레시피 중앙화, 무인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업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고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한 CRM(고객관계관리) 전략도 효과를 거뒀다. 본푸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장 수는 전년 대비 11%, 사업장 평균 매출액은 3% 증가했으며, 재계약률은 96.4%로 8.9% 상승했다. 또한, 고객 충성도를 평가하는 순고객추천지수(NPS) 역시 82.1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본우리집밥은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본그룹 내에서 1000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본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인 ‘정성’과 ‘한식’, ‘외식업 노하우’가 단체급식 운영에 체계적으로 적용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한식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여기에 유명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특식을 제공하는 브랜드 데이 마케팅을 정례화하고 양식과 일식, 중식 등 각종 외식 코너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구내식당에서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본우리집밥 운영사인 본푸드서비스의 매출은 1784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과 컨세션, 식자재 유통 3대 사업 모두 성장세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올해부터는 내·외연 확장 전략으로, 오는 203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본우리집밥을 2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수주와 수성 전략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한다. 1본부는 프리미엄 수익형 물건 개발과 고객 만족 경영 고도화를, 2본부는 경부 라인 거점의 중견 사업장 집중 공략 및 3대 권역 인프라 구축을 각각 밀착 추진한다.
임미화 본푸드서비스 대표는 “구내식당에서도 풍부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급식의 외식화’를 내걸고 브랜드 데이, 코너 브랜드 개발로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다”라며, “진출 10년여 만에 1000억 매출을 달성한 것은 고객들로부터 근본적인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앞으로는 단체급식과 컨세션, 식자재 유통 3대 사업 중심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