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스병원(병원장 김인권)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 기관으로 선정되며, 첨단재생치료 연구를 더욱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손상된 인체 조직과 장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의료 기술로, 중대·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분야다.

특히 올해 2월 21일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에는 임상 연구 참여 환자만 받을 수 있었던 치료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첨단재생치료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예스병원 김인권 병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 /사진 제공=서울예스병원

서울예스병원의 첨단재생치료 연구는 김인권 병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오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김 병원장은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 재생 및 세포 회복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초·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예스병원은 2023년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근골격계 질환 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병원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골수 및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를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예스병원은 일본 오다클리닉과 3년 전부터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 재생의료 기술을 반영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前 차병원 첨단재생의료센터장 조성훈 박사, 용인 다보스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김형구 박사, 일본 차병원 출신 연구소장 등이 합류하며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서울예스병원의 자체 세포처리시설에서 연구자가 줄기세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예스병원

서울예스병원은 첨단재생의료 기관 선정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치료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의약품 제조소(GMP) 수준의 세포 처리시설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조직 채취, 세포 분리·농축, 배양, 시술 등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자가 골수 및 자가 지방 줄기세포를 보관하여 필요할 때 활용하는 ‘골수뱅킹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