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선 프리미엄화 나선 에미레이트 항공... 개조 보잉 777 투입
에미레이트 항공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한 개조 보잉 777 항공기의 운항 범위를 확대한다. 오는 4월 14일부터는 인천 노선에, 5월 7일부터는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노선에 해당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두바이 노선(EK324/325)에는 매주 월·수·금요일, 주 3회 개조된 보잉 777이 운항된다. 이로써 인천은 동아시아에서 개조 보잉 777이 도입되는 두 번째 도시가 된다. 한국 고객들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와 새롭게 개편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향상된 기내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025년 7월까지 동남아 및 동아시아 노선에서 보잉 777과 A380 기종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싱가포르, 인천, 선전 등 6개 주요 도시에서 매주 3,150석 이상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런던 스탠스테드는 런던 히드로와 에든버러에 이어 영국에서 세 번째로 에미레이트 항공의 최신 개조 기종을 선보이는 공항이 된다. 또한 브뤼셀, 제네바, 취리히, 비엔나, 아테네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4개 클래스로 구성된 보잉 777이 운항될 예정이다.
개조된 보잉 777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한 총 4개 클래스로 구성되어 보다 럭셔리하고 편안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운 777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배열로 설계되어 모든 좌석에서 직접 통로 접근이 가능하며, 한층 강화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좌석은 완전 평면 침대형으로 변환 가능하며, 개인 미니바가 포함되어 있다. 일부 기종의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초호화 개별 스위트룸인 '게임 체인저(Gamechanger) 스위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럭셔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모든 클래스에서는 현대적인 색상 조합, 가프(Ghaf) 나무 모티브, 고급스러운 우드 피니시가 적용된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