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헬스, ‘AI 배아분석 소프트웨어’ 혁신의료기기 지정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카이헬스가 자사의 AI 배아분석 소프트웨어 ‘Vita Embryo(비타 엠브리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비타 엠브리오는 난임 시술 시 생성되는 배아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요양급여 대상, 비급여 대상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NECA)에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를 신청해 올해 비급여 수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이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의 우선순위 결정을 지원하고, 체외수정 시술의 성공률을 높여 난임 및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이헬스 이혜준 대표는 “난임 시술은 기술 장벽이 높고 의료진의 수가 부족해 인공지능 기술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신의료기술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빠르게 글로벌로 확장해 더 많은 난임부부가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