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해 일본 법인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은 4조91억원이며 순이익은 1조211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순이익은 91% 성장했다.

지난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각 IP별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효과를 누린 던전앤파이터 IP가 전년 대비 5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IP에서는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을 기록했다.

FC 프랜차이즈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간으로는 지난 2023년 대비 감소했다.

넥슨은 안정적인 라이브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먼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다음달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넥슨 대표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를 계승해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다음달 27일 출시를 예고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와 던전앤파이터 IP룰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와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신규 IP 기반의 신작들도 개발 중이다.

이정헌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발표했던 자사주 매입 정책의 잔여분 500억엔(4575억원)의 집행 기한을 2027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고, 같은 기간 5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1000억엔(9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1년 이내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넥슨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총 500억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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