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프로세싱 시스템 'PXO Akira' / 소니코리아 제공

소니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10년 내 도달하고자 하는 장기 비전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비전'을 주제로 최신 기술 및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그룹 사장이자 COO 겸 CFO는 CES 2025 개막 하루 전날인 지난 6일 공식 기자 간담회에 다양한 연사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비전'을 위한 새로운 차량용 프로세싱 시스템과 공간 콘텐츠 창작을 위한 최신 솔루션 등 창의적 자유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솔루션들을 포함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소니, CES 2025 / 소니코리아 제공

먼저 안전성 향상, 비용 절감, 창작의 자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존의 차량 촬영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새로운 최첨단 시스템 'PXO AKIRA'를 최초로 선보인다. PXO AKIRA는 첨단 로봇 카메라 크레인, 맞춤형 모션 플랫폼, LED 볼륨 기술 및 통합 디지털 트윈 툴을 결합해 모든 환경에서 가상 프로덕션 기반의 차량 촬영이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PXO AKIRA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3D 재구성 툴을 선보이며, 실제 환경을 캡처하고 이를 몰입감 있는 3D 디지털 배경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는 공간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설계된 통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인 'XYN™'을 출시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미징, 센싱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XYN™은 소니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공간에서 물체, 사람의 움직임, 배경을 정확하게 캡처 및 재현한다. 이를 통해 3D 컴퓨터 그래픽(CG) 제작 환경에서 효율적인 재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연한 워크플로우 구축이 용이하다. 참관객은 부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제품과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소니, CES 2025 / 소니코리아 제공

이 외에도 게임 IP를 시각적 작품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음악 아티스트와의 공동 창작, 게임 IP의 세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조했다. 그 중 'Ghost of Tsushima: Legends', 게임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제작과 새로운 카툰 애플리케이션 'Crunchyroll Manga', 그리고 드라마 시리즈 'The Last of Us' 시즌 2의 개봉 시기를 발표했다.

초청 연사로 참석한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US National Football League, NFL) 위원 로저 구델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발전의 최신 동향에 대해 소개했고, 소니 혼다 모빌리티에서도 모빌리티 혁신 사례로 올해부터 수주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 1'을 공개했다.

토토키 사장은 "소니의 창의적 엔터테인먼트 비전은 크리에이터, 파트너, 소니의 직원들이 함께 협력해 모두를 위한 무한한 현실을 창조하고, 이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끝없는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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