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관광청장 “2025년 컨벤션 비즈니스로 관광 활성화 기대”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2024년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약 0.4% 증가한 2,320만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문객 지출 역시 작년 88억 달러(약 12조 3천억 원)보다 약 5% 증가한 92억 4천만 달러 (약 12조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규모 전시 컨벤션 시설인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Moscone Convention Center)에서는 내년 총 30여 건의 행사 유치를 확정했다. 2025년에 예정된 대규모 이벤트 등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내년 객실 점유율은 약 65만 9,700박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올해 기록한 40만 박보다 약 59%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숙박, 외식, 문화시설 등 지역 경제 역시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나 마리 프레수티(Anna Marie Presutti)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장은 “마이스(MICE) 산업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제를 이끄는 필수 요소로, 이는 결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도시 전체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며,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출장객들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한 해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에서는 총 22건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 중 20개는 2029년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내년에는 ▲NBA 올스타전 ▲레이버 컵(Laver Cup)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에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슈퍼볼 LX ▲2026년 FIFA 월드컵 등 글로벌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