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럭스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 /에이럭스

드론·로봇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는 해마다 전 세계의 출품작 가운데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대해 혁신상을 선정한다. 에이럭스는 지난해 스탠드 얼론 코딩 로봇 ‘비누 (VINU)’에 이어, 올해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에서 수상했다.

올해 수상 작품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은 교육 또는 엔터테인먼트로 활용할 수 있는 드론과 게임 플랫폼을 매우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드론과 경기장 모두 무선 통신과 휴대성을 실현하며, 어떤 공간이든 즉시 드론 전용 경기장으로 만들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이럭스 드론은 올해만 약 500만 불 해외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10월 말 기준 328만 불 납품이 완료됐고, 현재 168만 불 규모 수주 잔고가 남아 있는 상태다. 누적 드론 판매량은 15만 대 이상이다. 북미에 수출된 드론 조종 및 코딩 교육용 제품의 경우 추후 비전 기능을 더해 엔터테인먼트, 촬영용, 홈 시큐리티 분야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2차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시장은 연평균 약 14.9% 성장해 2025년에는 약 55조 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럭스는 드론 사업 핵심 부품인 FC(Flight control)를 직접 개발하며 자체 생산에 의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현재 FC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은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인 DJI를 포함해 몇 곳뿐이다.

에이럭스 FC는 글로벌 경쟁사의 FC 대비 90% 가벼운 무게, RF, 모터/파워 드라이버 등 추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자체 생산을 통해 FC를 구매하는 것 대비 80%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제품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의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구축한 FC 기술력 및 자체 생산 기반의 가격 경쟁력에 더해 지난 1일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자체 공장 증설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해 신규 제품 개발, 북미 드론 기업 인수, 일본 합자회사 설립 등의 전략으로 신속하게 글로벌 드론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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