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 2024] “스마트팜의 모든 단계 배워”… 팜에이트 체험관 인기

미래 농업 혁신, 체험으로 배워
AI 기반 자동화 최적의 생육 환경 제공
“환경 제약 없는 스마트팜 놀라워”

‘THE AI SHOW(TAS 2024)’에서 진행한 스마트팜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애그테크관에 마련된 팜에이트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은 스마트팜 단계별 과정 설명을 듣고 간단하게 키울 수 있는 스마트팜 키트로 체험을 했다.  체험관 옆에 운영되고 있는 플랜티팜 부스에서는 AI 분석을 통해 성장 조건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소형 재배기가 전시돼 직접적으로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팜을 관찰할 수 있었다. LED 조명을 활용한 빛의 파장 조절, 영양분 농도를 최적화하는 양액 관리 등 재배 기술을 배웠다. 스펀지를 물에 적신 후 씨앗을 파종하고 빛을 가려 발아를 촉진하는 단계를 거지면서 성장한 작물들은 더 큰 공간으로 옮겨간다. 각 단계마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으로 빛의 파장과 양액 농도를 조절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한다.

팜에이트 관계자는 “스마트팜 기술이 이상 기후에도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가능하게 하며,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성숙한 작물들은 수확 후 가공 단계를 거쳐 상품화된다. 이날 체험관에서는 유럽형 샐러드용 채소와 양상추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라이스 같은 신선 채소를 소개했다.

서울 지하철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팜에이트 메트로팜도 소개했다. 상도역, 천왕역, 을지로3가역, 답십리역, 충정로역에 위치해 있다. LED 조명과 자동화된 영양액 순환 시스템을 통해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채소를 연중 재배할 수 있는 첨단 농업 공간이다. 메트로팜에서는 샐러드 만들기, 파종 심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상도역은 로봇이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오토팜’이 설치돼 있다. 여러 매장에서 작물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이날 체험객들은 스펀지를 물에 적신 후 씨앗을 파종하고, 빛을 가려 발아를 촉진하는 단계를 체험했다. 이후 발아 후 육묘 단계를 위해 성장한 작물을 더 큰 공간에 옮기는 ‘정식 단계’도 체험했다.

임서현 한국항공대 학생은 “예전에 농장 텃밭을 가꿨는데 토지 관리가 어려웠다”며 “집에서 간편하게 농약 없이 식물을 재배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스마트팜이 있다는 게 신기했고, 이런 체험이 드물어서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박찬혁 동아방송예술대 학생은 “스마트팜 재배에 대한 자세한 단계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 였다”며 “벌레와 이물질 없이 깔끔하게 재배할 수 있고 무농약 친환경인 점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TAS 2024’는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매체 THE AI와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전시회 주최사인 첨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I 전문 전시회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AI 기술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전시회와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AI 콘퍼런스, AI 기술과 안전성 모두를 평가해 시상하는 AI 시상식인 ‘Good AI Awards’가 함께 열린다. 이번 ‘TAS 2024’는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테크(D)를 뜻하는 통합 전시 브랜드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와 함께 개최됐다.

TAS는 내년에도 RAD KOREA WEEK와 함께 개최된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더 확장된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