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 전문 기업 진캐스트가 싱가포르 제약회사 자이로닉스(Xyloni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이로닉스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종양학과 면역학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특화된 제약회사다. 양사는 진캐스트의 ADPS 기술을 활용하는 공동 연구를 통해 조기암 진단 및 암 전이 연구 분야를 발전시키는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또한, 여러 핵심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왼쪽부터)이병철 진캐스트 대표와 CHUNG 자이로닉스 대표 /사진 제공=진캐스트

진캐스트의 ADPS 기술은 MAF 0.01%의 극미량 존재하는 혈액 내 ctDNA를 검출하는 초고민감도 플랫폼이다. 사측은 해당 기술이 시장에서 가장 민감한 암 돌연변이 진단검사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이로닉스는 ADPS의 초고민감도 검출 기능 활용으로 임상·비임상 암 전이 및 재발 연구를 혁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면역 체계가 정상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 암 전이 및 재발 연구는 기술적, 재정적 어려움으로 결과 도출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려서 그동안 연구가 어려웠던 분야였다며, ADPS를 통해 원격 전이의 강력한 예측 인자인 ctDNA의 고감도 정량화가 가능해짐으로써 비임상적 환경에서 전이 및 재발 연구 시간을 몇 달에서 몇 주로 단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이로닉스 CEO 정진혁 박사는 “IL6 과발현 환자의 고도 전이성 암을 극복한다는 사명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기술인 ADPS를 보유한 진캐스트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은 종양학 의약품 개발의 성공을 앞당길 뿐 아니라 전 세계 연구자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진캐스트 이병철 기술대표는 “진캐스트가 자이로닉스와 협력해 전 세계 병원과 암 연구자들에게 ADPS 기술 적용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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