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가 베트남 보건 의료부(Vietnam Ministry of Health)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최대 19가지를 분석하여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일반 병동에서 2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베트남 의료기기 허가로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바이탈케어 보급을 통해 베트남 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베트남 판매 승인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동남아 국가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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