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픽셀(대표 송교석)이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TCT 2024(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서 인공지능 기반 관상동맥 분석 솔루션 MPXA를 활용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TCT는 매년 전 세계 100개국, 1만 명 이상의 심장 전문의가 참석하는 이 분야 최대 규모의 중재적 심장학 학회다. 메디픽셀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교수팀이 주도한 'FLASH(Fully automated quantitative coronary angiography versus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guidance for coronary stent implantation) 임상시험' 결과를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Late-breaking trial 세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메디픽셀

사측은 전 세계의 임상 진료나 향후 학계의 연구 방향에 큰 영향이나 변화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대규모 임상 연구를 엄선해 발표하는 Late-breaking trial 세션에서 FLASH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은 우리 기술의 혁신성과 임상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메디픽셀은 FLASH 임상시험이 AI 기반 관상동맥 조영술 분석을 실제 시술 현장에서 활용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으로, 자사의 AI 솔루션 MPXA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 시술과 현재 가장 정확한 혈관 내 이미징 기법으로 알려진 광간섭단층촬영(OCT) 유도 시술의 효과를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연구 결과가 AI 기술이 고가의 비용과 불편함 등으로 혈관 내 이미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시술을 대신할 수 있을지 검증하는 것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AI 기반 MPXA의 실질적인 임상 가치를 입증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교석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AI 기반 의료기기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장학 분야의 권위지인 American Heart Journal(Impact Factor 5.1)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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