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버섯 ·무화과 ·단호박 등 다양한 제철 식재료와 계절감을 담은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버거킹은 가을 제철 재료 버섯을 활용한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한정 메뉴로 출시되었던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지속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 끝에 올해 가을 시즌 메뉴로 돌아왔다.

특히, 한정 메뉴로 재출시했던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트러플 오일은 27% 증량해 더욱 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딥 트러플 머쉬룸 더블과 딥 트러플 프라이를 함께 출시하며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 제품 이미지./사진=버거킹

세계 3대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과 버거킹의 특제 소스인 트러플 마요 소스, 가을에 맛과 향이 절정인 양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포토벨로까지 4종의 구운 버섯 토핑으로 구성된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지난해 판매 기간 동안 약 200만 개가량의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매일유업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정통 나폴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는 가을 신제품에 가장 많이 활용되기도 하는 가을 무화과를 제철 무화과 피자와 프로슈토 무화과 샐러드 메뉴로 선보인다. 더불어 트러플 버섯을 넣은 트러플 라비올리 파스타, 제철 단호박을 즐길 수 있는 제철 단호박 피자까지 다양한 메뉴로 완성했다.

CJ 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테이스티 어텀을 콘셉트로 무화과, 호박 등 가을 재료를 활용한 메이플 펌킨 피자,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선보였다. 여기에 무화과 얼그레이 케이크까지 디저트 메뉴에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가을을 담아냈다.

음료 업계 역시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즌 메뉴를 연이어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가을 시그니처 음료로 사랑받아 온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다시 선보였다. 짙은 커피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폼이 어우러지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작년 가을 500만 잔 이상이 판매될 만큼 시즌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우리 쌀 식혜와 우리 대추 수정과를 올가을부터 상시 제품으로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전통적인 맛에 대한 높은 수요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는 일상과 매우 밀접해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식품업계 또한 계절 변화에 매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신메뉴들로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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