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코퍼레이션, 7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의료 AI 솔루션 해외 진출 본격화
의료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대표 이경준)이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UT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도했다. 사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루카스(LuCAS) 시리즈를 국내 100여 개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AI 기반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 ‘LuCAS Plus’는 국내 최초로 폐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혁신 제품 지정을 받은 3등급 의료기기로, 유럽 CE 인증도 획득했다.
자동 유방 초음파 전용 유방암 검출 솔루션 'LuCAS-ABS'는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GE헬스케어의 자동 유방 초음파 'Invenia ABUS'와 높은 호환성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는 "투자 유치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내실 있게 쌓아온 제품 경쟁력과 사업 성과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무 프리미어파트너스 상무는 "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의료 현장의 필요를 최적의 방식으로 충족시키며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선진입 의료 기술 제도를 통해 국내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벤더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빠르게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