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결혼식이 새로운 시작의 첫 발에 선 두 사람만의 개성을 반영한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스몰 웨딩부터 이색적으로 꾸민 야외 결혼식 등 다양한 결혼식 풍경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해외 결혼식’ 또한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나만의 방식으로 결혼식 추억을 남기고 싶은 예비부부를 위해 스카이스캐너가 해외여행지 결혼식 트렌드를 소개했다.

젊은 세대일수록 해외여행지 결혼식의 낭만 꿈꿔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18세 이상의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3%가 해외여행지에서 결혼식을 고려할 것이며, 특히 현재 연애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 5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대별로는 35세에서 44세 사이 응답자의 19%, 25세에서 34세 사이 응답자의 39%, 18세에서 24세 응답자의 62%가 해외여행지 결혼식을 고려하겠다고 답해 젊은 세대일 수록 해외여행지 결혼식에 열려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해외여행지 결혼식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39%의 응답자가 ‘더 각별하고 정서적으로 뜻깊은 결혼식을 올릴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는 젊은 층이 기존의 관습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친밀한 관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개성을 담은 결혼식을 치르고자 함을 보여준다. 또한 응답자들은 여행지 결혼식을 위해 거주지에서의 결혼식 대비 평균 47.5%를 더 지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비용·가성비 등 현실적인 조건이 가장 중요
로맨틱한 해외여행지에서의 결혼식을 꿈꾸더라도,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관문은 여전히 ‘비용’과 ‘가성비’였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여행지 결혼식을 위한 장소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75%의 응답자가 ‘비용’을 꼽았으며, ‘하객의 여행 편의(57%)’와 ‘현지 웨딩 서비스의 이용 가능 여부와 품질(43%)’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2명 중 1명(52%)은 해외여행지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주최 측이 숙박 비용을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결혼식 지역 ‘아시아’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결혼식 지역은 아시아(46%)로 그 뒤를 이어 유럽(34%)과 오세아니아(24%)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꿈의 해외 결혼식 분위기는 ‘로맨틱하고 여유로운 해변(34%)’이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했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꽃에 둘러싸인 느낌(25%)’이 뒤를 이었다.

가까운 아시아 여행지에서의 바닷가 결혼식을 꿈꾼다면,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닷가가 아름다운 태국 푸껫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석양 아래 펼쳐지는 이색적인 결혼식 풍경부터 해변 리조트에서 즐기는 가족과의 애프터 파티까지, 평생 다시 꺼내볼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유럽에서의 로맨틱한 결혼식을 꿈꾼다면 항공권과 체류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체코 프라하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낭만적인 도시 풍경과 고풍스러운 궁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제시카 민은 “응답자 3명 중 1명(30%)은 결혼식 장소를 결정할 때 ‘부모님의 동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할 정도로 한국에서 결혼식은 두 사람의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양가의 큰 행사이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 지인의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며 “하객들이 더욱 쉽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할 필요가 없거나 온라인으로 쉽게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