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코리아, 향수 ‘바이레도’ 직진출…韓 공략 본격화
바이레도, 지난해 설립된 푸치코리아로 올해 9월부터 한국 직진출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 박차
직진출 후 바이레도 첫 신제품 ‘데저트 던 오 드 퍼퓸’ 출시
“한국은 이미 바이레도가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시장이자 동시에 아직 발굴되지 않은 잠재력까지 갖춘 무한한 시장이다. 진정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의 가치를 선사하는 바이레도를 통해 한국 뷰티 시장을 선도할 것”
글로벌 패션 뷰티 기업 푸치코리아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레도의 직진출로 한국 비즈니스 본격화를 알렸다.
푸치는 1914년에 설립된 스페인 패션 뷰티 기업으로,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향수, 메이크업,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푸치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바이레도는 2022년 5월 푸치에 인수된 이후 올해 9월부터 푸치코리아로 한국에 직진출했다.
르노 디비지아 푸치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이미 바이레도가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시장이자 동시에 아직 발굴되지 않은 잠재력까지 갖춘 무한한 시장”이라며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레도는 2006년 스웨덴에서 벤 고햄이 창립한 브랜드이다. 브랜드 로고 B는 ‘바이 레도런스(By Redolence, 향기에 의한)’의 줄임말인 바이레도의 B이자, 창립자 벤 고햄의 농구선수 시절 등 번호 13을 의미도 담고 있다.
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4년간 향수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상품 카테고리 확장과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며 바디로션, 핸드로션, 헤어퍼품 등으로 구성된 바디케어 라인을 비롯해 홈 프레그런스, 아이웨어와 같은 액세서리까지 상품군을 넓혀가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해 가고 있다.
스톡홀름, 런던, 파리, 뉴욕에 이어 2019년 4월 전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바이레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면세 사업까지 채널 확장을 도모하는 등 해마다 성장을 거듭했다.
그는 “푸치코리아는 첫 한국 직진출 브랜드인 바이레도 외에도 드리스 반 노튼, 펜할리곤스, 라티잔 퍼퓨머, 닥터 바바라 스텀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4가지 전략도 공개했다. 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우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채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강화해 브랜드 접점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현대 등 리테일 파트너들과 함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면서 브랜드 접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셋째, 한국 소비자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행태에 맞춰 각 디지털 플랫폼별로 한국 시장에 맞는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향수나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안목과 수준이 높은 한국 소비자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스킬, 서비스 퀄리티를 지닌 뷰티 어드바이저 네트워크를 강화, 고객과의 신뢰도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 세일즈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실제 국내 향수 시장 매출은 상승세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035억원에서 2022년 7930억원 규모로 3년 만에 30% 성장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은 10년 전에는 점유율이 2% 내외였지만, 현재 전체의 8~10%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젊은 층의 향수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치코리아는 직진출 후 바이레도의 첫 신제품 ‘바이레도 데저트 던 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사막의 새벽을 그리며 고립 속에서 솟아나는 독창성을 표현한 제품으로, 외부의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창의적인 영감들이 떠오르는 향을 표현한다.
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푸치코리아는 이제 막 한국 시장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앞으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 시작으로 진정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의 가치를 선사하는 대표 브랜드 ‘바이레도’를 통해 국내 뷰티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