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 이하 ‘노을’)가 스페인 국립보건연구소에서 진행한 마이랩의 인공지능(AI) 진단 성능 결과 전문가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노을은 2024 국제 열대의학 및 말라리아 학회(International Congress for Tropical Medicine and Malaria)에서 스페인 말라리아 국가 지정 실험실인 국립보건연구소 미생물학 센터(National Center for Microbiology of Spain’s Carlos III Health Institute)의 주도로 말라리아 진단 전과정을 자동화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솔루션인 마이랩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스페인 국립보건연구소 알렉산드라 마틴 라미레스 박사가 2024년 ICTMM에서 유럽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랩의 AI 성능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을

해당 연구는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329명 환자의 혈액 표본을 수집하여 마이랩 AI와 표준 현미경 검사와의 진단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마이랩 AI의 민감도는 94.4%, 특이도는 97.2%로 나타났으며, 현미경 검사와의 일치율은 92%로 나타났다. 불일치한 12개 검체 중 8건은 현미경 위음성으로 확인되어, 마일랩의 AI 성능이 표준 진단 방식과 비교해 우수하게 나타났다.

사측은 이번 학회에서 마이랩의 AI가 검체 내 적혈구를 30만 개까지 분석할 수 있어 기생충 밀도 예측을 현미경보다 신뢰도 있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며, 이는 현미경 검사로 관찰할 수 있는 세포 대비 100배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구 책임자인 스페인 국립보건연구소 미생물학 센터 호세 미겔 루비오 말라리아 및 신흥 기생충 질환 연구소장(Dr. Jose Miguel Rubio)은 “2030년까지 전세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현존하는 말라리아 진단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말라리아 진단 전과정을 자동화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솔루션 마이랩이 표준 검사법과 비교 시 우수한 민감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숙련된 현미경 전문가 없이도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치있는 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