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 실시… "내년 말까지 상시"
아우디 코리아가 국내 공식 수입 판매된 전기차 전 모델을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을 연중 상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e-트론 고객의 우려와 문의를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그간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특별점검 대상을 전체 전기차 모델로 확대, 내년 연말까지 연중 상시 진행한다.
대상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e-트론 전기차 15종, 총 8355대다. 신규 판매 차량 고객의 경우에도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특별점검을 받을 수 있다.
e-트론 전기차들은 구동 모터 등 동력 전달 부품을 포함한 일반부품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주행거리 15만km까지 보증되며(2021년식 모델부터 적용), 특히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까지 보증되고, 보증기간 내 고전압 배터리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차량 주행이 불가할 경우, 가까운 e-트론 공식 서비스센터로 견인하는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고객이 전기차를 더욱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e-트론 전기차 보유 고객들의 '믿고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e-트론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은 BMS(Battery Monitoring System) 기능을 통해 차량이 주행 중이거나 충전, 주차 중인 상황에서 배터리 관련 문제 발생 시 계기판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은 myAudi 앱을 통해 충전 및 주차 중에도 배터리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해 e-트론 고객은 고전압 배터리 방전 시 견인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의 경우, 차량 내 긴급 출동 버튼을 통해 즉시 아우디 고객지원센터와 연결이 가능하다.
아우디 전기차 보유 고객은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 어플리케이션의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이 가능해 보다 간편한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직접 차량 충전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를 내년 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달 기준, 아우디 코리아는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 31개소와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e-트론 지정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시에도 딜러가 직접 e-트론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로 차량을 이동해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e-트론 정비 센터에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격리 구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 시 진압을 위한 소화기와 소화포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화된 인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은 전기차 스페셜리스트(EIP), 고전압 테크니션(HVT), 어드밴스드, 고전압 전문가(HVE)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HVT(High-Voltage Technician)는 146명, 고전압 배터리를 정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HVE(High-Voltage Expert)는 48명으로 지속적인 인력 충원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아우디 전기차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