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병원·에듀테크 대거 참여
AI 디지털교과서, AI 헬스케어 집중 논의

지난해 부산대에서 열린 AI BUS에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THE AI

헬스케어, AI 디지털교과서 등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가는 의료와 교육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9월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선 ‘의료와 교육 AI’라는 주제로 ‘AI 보조 의사’,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한 눈에 조명하는 AI 컨퍼런스 ‘AI BUS 2024’가 개최된다.

AI BUS는 ‘AI 부산(BUSAN)’의 약자로, 부산시가 AI 신산업을 이끄는 첨단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부산대, 부산대병원, 부산대 AI대학원,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대 AIEDAP 경남권역 사업지원단, THE AI가 공동 주관·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이 AI 중심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AI 기술이 교육과 의료 분야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다룬다.

오전 세션에서는 의료 AI에 관한 전문가 강연이 열린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재현 성균관대 교수,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승빈 마크로젠 기술전략실장,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 등 국내 의료 AI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의료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의료 AI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패널토론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료 AI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며, 이 기술이 미래 의료 서비스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려면 어떠한 전략과 방법을 갖춰야 하는지 등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AI BUS 2024’ 일정표.

오후 세션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된 교육 AI 분야가 집중 조명된다. 정광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디지털교육본부장, 박수홍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 박기현 테크빌교육 에듀테크부문 대표,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부대표 등 교육 AI 전문가들이 AI 기술이 교육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AI 디지털교과서에 직접 관여한 기관과 기업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황과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가 공교육에 도입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에 ‘AI BUS 2024’에서는 이와 관련된 기관·기업·전문가들이 실제 현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례와 함께, AI 디지털교과서의 적용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AI BUS 2024’로 부산을 중심으로 의료·교육 분야 AI 기술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됨에 따라, 이번 행사는 부산의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은 “생성형 AI 시대를 맞이, 부산이 AI 의료 혁신과 AI 교육 신산업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대가 AI 지역 거점 대학교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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