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남태평양의 숨은 보석 ‘타히티’의 최신 정보 공유하는 워크숍 진행
타히티관광청이 8월 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여행사 및 여행업계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 타히티 항공사 워크숍’을 열었다.
본 워크숍에서는 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에서 타히티에 신규 호텔을 소개하고 타히티로 향하는 3사 항공사(에어타히티누이·하와이안항공·에어뉴질랜드)가 각 사의 운항 스케줄과 항공기 컨디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타히티관광청은 팬데믹 동안 타히티의 주요 호텔들은 개보수했고, 허니문을 넘어 가족 여행객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모든 여행객은 타히티 파페에테의 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되는데 타히티 본섬에서 1박을 한 후 이웃 섬으로 이동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2·3성급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호텔이 부티크 호텔 콘티기 타히티(Boutique Hotel Kon Tiki Tahiti)와 ‘마이타이 익스프레스 타히티(Maitai Express Tahiti)’다. 두 호텔은 페리 터미널 인근에 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고, 가성비가 좋은 캐주얼한 호텔이다.
모레아(Moorea) 섬은 여행객 수요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이 부족하다는 여행객들의 지적이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3성급 부티크 호텔을 두 군데 오픈했다. 2023년에 오픈한 ‘쿠스베이 호텔(Cook's Bay Hotel & Suites)’은 총 3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객실에 취사할 수 있는 주방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문을 여는 ‘누이비치 호텔 모레아(Nui Beach Hotel Moorea)’는 모레아 섬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 근처에 있다. 객실은 16개의 방갈로가 있으며, 모든 객실에 주방이 있어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다.
타히티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라보라 섬에 위치한 호텔의 최신 소식도 전했다. 타히티관광청 한유진 매니저는 “오는 9월에는 5성급 호텔인 ‘웨스틴 보라보라 리조트 앤 스파’가 3년 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하며, 아직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티케하우 섬의 ‘르 티케하우(Le Tikehau)’도 주목해 볼 만한 리조트”라고 소개했다.
웨스틴 보라보라 리조트는 메리어트 계열의 르 메르디앙이 2020년에 문을 닫고 리노베이션 후 오픈하는 호텔이다. 오테마누 산을 기준으로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총 142개 객실 중 128개 오버워터 방갈로이며, 웨스틴으로 리브랜딩 하면서 현대적인 컨셉으로 인테리어가 바꿨다.
보라보라 섬에 새롭게 문을 여는 펄 리조트 계열의 ‘티케하우& 라이아테아(Tikehau & Raiatea)’ 리조트는 파페에테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며 원 아일랜드 원 리조트(하나의 섬에 하나의 리조트만 있는 형태)다. 리조트가 위치한 티케하우 섬은 핑크샌드(분홍빛 모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어 항공사 3곳이 발표했다.
먼저, 에어타히티누이(Air Tahiti Nui)는 인천에서 타히티까지 가는 가장 빠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를 경유하여 인천에서 타히티까지 총 15시간 40분이 소요(환승 시간 포함)된다.
에어타히티누이의 나리타-파페에테 항공편은 주 2회(화, 금),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운항한다. 한국(인천‧김포‧부산)에서 일본(나리타, 하네다) 공항까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유지인 일본에서 쇼핑이나 관광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파리올림픽 때문에 도쿄-파페에테 노선 운항이 운휴된 상태이며, 오는 10월 29일부터 재취항할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주 5일(인천 출발, 월, 수, 금, 토, 일), 그리고 호놀룰루-파페에테 노선을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 중이다. 인천에서의 늦은 출발 시간대 덕분에 허니문 승객들이 결혼식을 마치고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를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프리미엄 캐빈과 더불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엑스트라 컴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을 통해 타히티로 여행을 계획하는 승객들은 호놀룰루 무료 스탑오버를 통해 허니문 여행지인 타히티와 하와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과 타히티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뉴질랜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매주 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하며, 주 1회 타히티로도 연결된다. 승객들은 오클랜드에서 스톱오버를 통해 뉴질랜드와 타히티 두 곳을 모두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에어뉴질랜드는 전 좌석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한편,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타히티의 섬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보라보라가 위치한 곳으로 수도는 파페에테이다. 프랑스령으로, 2024 파리올림픽 서핑 종목 개최지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로 손꼽힌다. 타히티는 눈부시게 맑은 해변, 울창한 열대우림, 그리고 독특한 폴리네시안 문화가 어우러져 지상 낙원 같은 경험을 선사하며, 프랑스 화가인 폴 고갱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