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린다 리조트 푸꾸옥의 야외 수영장(사진제공=호텔스닷컴)

올해는 열대 지역으로 떠나는 해외 여행객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이 설문조사 및 자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올해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약 4분의 1은 해안/해변 지역으로의 여행을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스닷컴은 여름철 해안가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며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음을 포착했다. 

호텔스닷컴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 여름 해안 지역의 호텔 검색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푸꾸옥, 보홀, 괌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 방학·휴가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해안 지역으로의 여행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꾸옥
베트남 남부 하티엔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푸꾸옥 섬은 고요한 해변과 낭만적인 석양, 울창한 숲을 갖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목가적인 휴양지다. 푸꾸옥은 한 외신에서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불렀을 정도로, 잊을 수 없는 여행 경험을 약속하며 널리 알려지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다.

섬의 북부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립공원으로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남부의 리조트, 바, 고풍스러운 카페와 대조를 이룬다. 오토바이, 택시, 버스 또는 당일 여행 서비스를 통해 마을, 자연 공원, 불탑을 둘러볼 수 있으며, 푸꾸옥의 식당가는 신선한 해산물 시장부터 외국인이 운영하는 서양식 및 유럽식 요리의 비스트로까지 모든 입맛과 예산을 충족시켜 준다. 카오다이와 불교 사원, 활기 넘치는 시장, 전통 어촌 마을, 향신료 농장도 좋은 볼거리다. 해안 개발에도 불구하고 푸꾸옥의 광활한 유네스코 공원은 야생동물 관찰, 하이킹, 캠핑, 사진 촬영, 조류 관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보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이자 중부 비사야 지방에 위치한 보홀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75개의 열대 섬으로 둘러싸인 보홀의 상징적인 초콜릿 언덕은 깨끗한 해변과 역사적인 랜드마크, 다양한 해양 생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주요 항구인 타그빌라란 시티와 인근 아로나 해변은 "신의 작은 낙원"이라는 섬의 별명에 걸맞은 리조트들의 중심지다.

개발과 자연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보홀은 감탄을 부르는 경치와 문화적 보물이 어우러져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정글 트레킹부터 고대 영장류 관찰, 식민지 시대 건축물 탐험, 모래사장에서의 휴식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나볼 수 있다. 보홀의 풍부한 문화유산은 유명한 초콜릿 언덕과 복잡한 구조의 동굴을 비롯한 건축물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빛을 발한다. 취향과 상관없이 보홀의 매력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약속한다.


미크로네시아의 미국령 섬나라 괌은 찬란한 청록색 바다와 그림 같은 황금빛 해안선을 자랑한다. 반짝이는 바다, 맛있는 차모로 요리, 양질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여 이상적인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다. 활기 넘치는 투몬 베이 지역에는 나이트클럽과 고급 부티크가 있어 화려한 밤문화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끌어들인다.

괌 이나라한 자연풀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반대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괌의 남부 지역은 초가집들이 늘어선 이나라한(Inarajan) 같은 특색 있는 마을과 예술적 유산을 보여준다. 또한, 부드러운 모래 해변, 코코넛 나무가 늘어선 해안, 산호초 스노쿨링에 적합한 맑은 바닷물이 해변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넹곤과 에스파냐 광장과 같은 유적지와 투몬 샌드 플라자, 칸탄 차모로 전통 공연과 같은 현대적인 명소의 조화를 통해 괌의 문화적 퓨전을 엿볼 수 있다. 야외 활동으로는 스노쿨링, 다이빙, 심해 낚시, 계단식 폭포와 리티디안 포인트의 깨끗한 해변과 야생동물 보호구역과 같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출하는 에코 투어가 있다. 더불어 괌은 괌 미크로네시아 섬 박람회와 같은 문화 축제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현지 전통 경험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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