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폭우·폭염 반복되는 여름, 자동차 관리 이렇게
장마철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자동차 관리 점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어 더욱 꼼꼼한 자동차 관리가 필요하다.
에어컨, 와이퍼 점검
에어컨 작동 확인 후 에어컨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시원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에어컨 냉매를 교환하는 것보다 다른 방법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나 통풍구쪽에 먼지가 쌓여 있을 때나 팬 모터 수명이 다하는 등 연관 부품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정비소에서 관련 점검을 요청하고 교환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여름에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고, 차 외부와 내부 온도 차이가 생기면 앞 유리에 습기가 차서 와이퍼 작동이 필요하기에 점검이 필요하다. 와이퍼가 잘 작동되는지 워셔액을 가득 채워 보충하고, 워셔액이 고르게 분사되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각 장치 점검
여름철 간혹 도로에서 보는 엔진룸에서 흰 연기가 나는 차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차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실내가 더워지기도 하는 '오버히트' 현상으로 주행이 어려워지고 큰 수리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에 시동을 건 후 주행 중 계기반의 수온 게이지가 평소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는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엔진룸 내부의 냉각수 탱크를 확인해 양, 상태, 농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교환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2년에서 3년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번거롭거나 잘 모르겠으면 기본 점검을 위해 정비소를 방문하면 된다.
냉각팬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시동을 건 후 엔진 소리 외에 평소 들리지 않던 '위잉'하는 소리를 들어본 운전자들도 있을 것이다. 자동차 차종 모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하주차장이나 조용한 장소에서 확인하면 좋다.
이외에도 서머스타트, 라지에이터 등의 관련 부품에 누수나 균열 등의 문제가 없는지와 벨트, 연결 호스 등의 장력이 팽팽하지 않고 처져있거나 늘어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타이어, 브레이크, 베터리 등 점검
장거리 주행 전 타이어 공기압 확인과 고속도로 주행을 대비해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제동 능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지 않았을 경우 타이어 교환을 추천한다.
브레이크 패드도 패드의 마모 정도를 전문가에게 확인 후 필요시 교환하는 것이 좋다.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만에서 4만Km 주행 시 교환 주기가 온다. 브레이크를 밟을 시 쇳소리가 난다든지 평소와 다르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교환해야 한다. 차종과 모델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드럼이 맞물리며 생기는 소리가 있으니 정비소에서 확인 후 교환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엔진 오일 등과 다르게 미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분인데, 마찬가지로 함께 교환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휴가철 전기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전력 소모를 대비해 배터리 교환 주기가 도래했으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운전 습관이나 주행 환경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년에서 4년이 교환 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