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D SUV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을 3495만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테크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도 경쟁력 있는 4567만원(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시)에 만나볼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4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브랜드로 재출범한 르노코리아가 처음 선보이는 신차다.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 브랜드의 DNA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차량으로 개발됐다.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테크 하이브리드 등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100kW 구동 전기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이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만나,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다목적 D SUV답게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15.8km/l(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상의 연비 효율도 발휘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모든 차량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 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도 기본 제공한다. 안전 설계에 초점을 맞춘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총 24개 적용했으며, 적용 비율은 18%에 이른다. 이를 통해 충돌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 르노코리아 제공

휠베이스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긴 2820mm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2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는 60:40 분할이 가능하며, 폴딩 시 최대 2034리터(가솔린 모델 기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처음 선보이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 스크린은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 뛰어난 연결성을 갖고 있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네마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다양한 웹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을 위한 5G 데이터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며 핫스팟 설정으로 차량에서 다양한 전자 제품을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E-테크 하이브리드의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은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아 '스포티 스타일' 디자인을 그랑 콜레오스 곳곳에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 중앙의 알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알핀 특유의 블루 컬러를 활용해 정교하게 마감한 외관 디테일과 메탈릭 블랙 루프 등이 돋보인다. 풀옵션 모델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10 스피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까지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그랑 콜레오스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그랑 콜레오스는 내달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오는 9월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