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TV조선 ‘202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TV조선에서 주최하는 ‘2024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됐다.
숙명여자대학교에 따르면,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은 모든 구성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 최초의 총장이다.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 대학’이라는 숙명 2030 비전을 선포한 장 총장은 △디지털 융합 혁신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 △ESG 실천 혁신 등 3대 목표 아래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학의 발전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총장포럼 회장,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 전국 단위 대학 협의체를 이끌며 대학 간 협력과 고등교육 분야 의제 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숙명여대는 장 총장 재임 기간 등록금에 의존하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4년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등 100억원대의 초대형 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재정지원사업 총 1400억원 수주라는 성과를 냈다.
임기 동안 400억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한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대학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통한 펀드를 기부받으며 기부형식을 다양화했으며, 구체적인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잠재 기부자의 동참도 이끌어냈다.
아울러 장 총장은 디지털 융복합 연구와 교육의 구심점 ‘디지털 휴머니티센터’를 신설해 창의적인 교과목을 만들고 학제 간 연구를 강화했다. 전공이 다른 교수를 묶어 특화된 연구 영역을 발굴하는 ‘숙명 연구 클러스터’를 확립해 연구 성과를 만들어냈다. 또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정보혁신처를 만들고, 교내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데이터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핵심 성과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교과·비교과 등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학생들의 특성을 연구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숙명여대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를 결정하는 거버넌스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장 총장은 2023년 전 세계 대학 최초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미래 여성 창업가를 육성하는 ‘구글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첨단 디지털 분야의 정보보안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정보보안 인재 양성과정’도 운영했다. 미네르바대학과 함께하는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장 총장의 성과 중 하나다. 첨단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의 선진 기술을 탐방할 수 있도록 ‘숙명-하버드 글로벌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외국인 전용 학과인 글로벌융합학부도 올해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첨단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인공지능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 첨단학과 5곳을 신설했다. 전공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소프트웨어 관련 교양 3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해 소프트웨어 기초 역량도 강화하기도 했다. 학제 간 장벽을 없애고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정원의 22.3%를 자유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