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삼성서울병원과 AI 음성 기술로 의료 혁신 나선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가 삼성서울병원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의료 혁신을 통한 스마트병원 사업화’에 협력해 AI 기반 의료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AI 음성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삼성서울병원 내 진료 효율성과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영상의학과에 셀바스AI의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상용화한 데 이어 외래 진료에도 AI 음성인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단순 반복적인 의무기록 업무를 음성으로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을 개발할 예정이다.
셀바스AI는 미국에서는 이미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전자의무기록(EMR) 작성이 대중화되어 있으며, 미국 음성 인터페이스 전문기업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Nuance Communications)의 제품은 미국 내 55만 명 이상의 의사와 1만 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스마트 병원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병원 내 다양한 분야에 음성인식 기술 적용을 통해 의료진 등 모든 병원 관계자와 환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오세열 진료부원장은 “외래 부문을 시작으로 진료 전반에 셀바스AI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AI 의료 혁신을 통해 의무기록의 내용 충실도를 높이면서 의료진의 피로도는 낮추고, 환자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셀바스AI 음성인식 윤재선 사업대표는 “의료진에게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는 미국의 AI 음성 서비스 사례처럼 국내에서도 효용성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AI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 스마트 병원 구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전 주기적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