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 산업 성장과 생태계 확장 지원 시동

세일즈포스가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며 국내 금융 시장 진출 고삐를 당길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연례행사 드림포스의 모습. /김동원 기자

세일즈포스는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loud Service Provider, 이하 CSP) 대상의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세일즈포스의 ‘하이퍼포스(Hyperforce)’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인 하이퍼포스의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공공, 의료, 통신 산업 등의 고객을 위해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상에서 세일즈포스 CRM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안전성 평가 대상이 됐고, 해당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하이퍼포스는 보다 강력해진 안정성, 유연성, 확장성, 보안성을 기반으로 세일즈포스 운영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며,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를 지원한다. 또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정을 요구하는 일부 산업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과 암호화 키를 포함한 보안 및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에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를 마친 하이퍼포스를 기반으로 국내 금융 기업의 고객 경험 혁신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스토리지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각종 규제로 인해 디지털 기술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국내 금융 산업에서의 성장과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일즈포스는 현재 ‘신뢰’를 최우선 기업 가치로 삼고 고객 데이터 보안 및 부적절한 데이터 노출 방지를 위한 다중인증(MFA)과 시스템 투명성을 위한 트러스트닷컴(Trust.com)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태블로를 도입한 토스뱅크, KB국민은행 등의 국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US뱅크, 스페인계 은행 산탄데르 영국 지사(Santander UK), 신용협동조합 펜피드(PenFed), 브라질 최초 은행 인터(Inter) 등의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세일즈포스와 디지털 혁신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세일즈포스는 이번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함에 따라 국내 금융, 교육, 공공 의료 등 보안 및 데이터 안전성이 강조되는 산업군 대상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세일즈포스는 신뢰할 수 있는 AI CRM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디지털 혁신 여정 간의 진입장벽 해소와 더불어,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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