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도 꾸안꾸 룩으로 만드는 '김고은', 사복 장인 그녀의 베스트 착장은?
영화 '파묘'에서 무속인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고은. 사복 장인으로 불리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한다.
김고은의 평소 스타일은 화려한 패션보다는 수수하고 편안한 일상복 차람이 주를 이룬다. 샤넬 앰버서더이기도 한 그녀는 공식 석상이나 행사에서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샤넬을 입는다. 하지만 샤넬마저도 김고은 스타일로 소화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모습) 매력을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과한 꾸밈 없이 편안한 차림에도 그녀가 돋보이는 매력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얼굴의 여백과 눈, 코, 입의 조화로운 황금비율, 돋보이는 적절한 키와 균형 잡힌 체형이 마치 하얀 도화지처럼 다양한 스타일을 흡수해 잘 소화한다고 말한다. 컬러로 분류한다면 따뜻한 웜톤부터 차가운 쿨톤까지 작품 속 캐릭터에 맞춰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 왔다.
다양한 컬러를 소화하는 김고은도 진정으로 어울리는 컬러가 있다. 컬러리스트 이승연 아름다워컴퍼니 대표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인 ‘그레이'를 김고은의 베스트 컬러로 뽑았다. 회색과 같은 무채색은 코디하기 편한 색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상하의를 조화롭게 맞춰 입어야 고급스럽고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섬세한 컬러다. 명품이 없어도, 옷이 많지 않아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김고은의 컬러매치에서 힌트를 얻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