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BBT-877 제2상 임상시험 지속 권고에 “성공 자신”
브릿지바이오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IDMC 개발 지속 권고에 임상시험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
혁신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8일 개최된 제3차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받았다고 19일 밝혔다.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4월 첫 시험 대상자 투약 개시 이후 현재까지 9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의 약 75%에서 BBT-877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탐색하고 있다.
IDMC는 이번 3차 회의에서 지난 달 14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시험대상자 75명의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 결과를 검토하고, 약물의 안전성이나 효과와 관련한 우려가 없다며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나가도록 권고했다.
사측은 이번 회의에서 임상시험의 전체 목표 환자 수인 120명의 절반 이상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지속을 권고받게 돼, 임상시험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초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10위권 빅파마 5곳과 BBT-877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 회의를 진행한 이후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IDMC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가속화는 물론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지난 회차에 이어 개최된 제3차 IDMC를 통해 임상 개발 지속을 권고받으며, 약물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재확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확보된 경쟁 약물과의 간접 비교 데이터를 토대로 조속한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