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인공지능(AI) 기업 카이헬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배아분석 소프트웨어 ‘Vita Embryo(비타 엠브리오)’의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비타 엠브리오는 난임 시술시 생성되는 배아를 분석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인공지능 배아분석 소프트웨어 ‘Vita Embryo(비타 엠브리오)’ 화면 예시 /이미지 제공=카이헬스

이번 임상시험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좋은문화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카이헬스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올해안에 국내 식약처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측은 난임치료 성공은 양질의 배아를 생성하고 선별해 이식하는 데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의료진이 배아를 선별하는 과정은 주관적 판단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은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골라내는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여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 및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난임 전문 산부인과 의사 출신인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아기를 낳기를 절실히 원하는 난임부부를 돕는 일이 제일 효과적”이라며 “배아 분석 AI를 임상에 도입해 더 많은 난임부부가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헬스의 비타 엠브리오는 유럽과 싱가포르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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