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918마력 전기 SUV '엘레트라' 국내 가격 공개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SUV 엘레트라의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엘레트라의 가격 책정을 앞두고 영국 본사와 장시간 협의를 진행했다. 영국 현지와 차이가 없는 기본 가격으로 엘레트라 S는 1억7900만원, 고성능 버전인 엘레트라 R은 2억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소속돼 있는 아태 지역의 타 국가들과 비교하면 매력적인 가격이다. 호주와 비교하면 수천만원 가량 저렴하다.
엘레트라는 막강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고성능 럭셔리 SUV다.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 소재 피치스 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 행사를 하며 소비자 관심을 한데 모았다. F1 등 모터스포츠에서 단련한 로터스 고유의 스포츠카 DNA와 라이다(LiDAR)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레벨4 자율주행까지 구현 가능하도록 설계된 안전 시스템, 그리고 넉넉한 거주 및 적재 공간을 앞세워 고성능 럭셔리 SUV 시장에 강력한 선택지로 등장했다.
넉넉한 출력과 안락한 승차감도 확보했다. 먼저 럭셔리 측면을 강조하는 엘레트라 S는 듀얼 모터 사양을 통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5초이며,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WLTP 기준 600km다.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내는 엘레트라 R도 듀얼 모터 시스템을 얹고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를 뿜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2.95초에 불과하다. 특히 리어 모터에 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빠른 가속 성능뿐만 아니라 초고속 주행 능력까지 확보했다. 모든 엘레트라에는 최상위 럭셔리 SUV다운 안락한 승차감을 보장하는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강력한 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륜구동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도산대로 한복판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은 엘레트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개인화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전시된 차량을 통해 실물의 느낌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차량의 바디에 적용되는 색상을 실물로 만지고 볼 수 있는 컬러칩, 개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내장 가죽 및 벨트 샘플들이 마련돼 있다.
또한, 가상으로 자신이 원하는 로터스 모델들을 바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인 2층 비스포크 존에서는 개인이 원하는 옵션을 넣고 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조절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과 함께 바로 앞에서 자동차를 크게 확인할 수 있는 대형 TV가 설치돼 보다 현실과 가까운 자신만의 차량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2층에 전시돼 있는 로터스자동차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와 지하 1층에 월별 전시되는 히스토리카들은 고객뿐만이 아닌 일반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도 성황리에 이끌고 있다.
풀샵(Full-shop) 형태의 AS 서비스망도 구축돼 사후 서비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도 끝났다. 상반기 중 공식적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공식 로터스 서비스센터는 경정비는 물론 사고차 수리, 판금 및 도장 작업, 나아가 전기차 수리 시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럭셔리 자동차 고객에 걸맞게 직접 찾아가는 셀프로더 서비스, 전국 어디든지 경정비 등의 지원을 즉각 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다운 서비스들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