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유발하는 지명 가진 전 세계 여행지 5곳
4월 1일은 가벼운 농담과 장난을 주고 받으며 유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만우절이다. 만우절을 맞아 부킹닷컴이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지명을 가진 전 세계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슈퍼히어로를 연상케 하는 ‘튀르키예 바트만’부터 이름만큼이나 매일매일이 행복한 섬 ‘완도 생일도’까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지명에 이끌려 여행하다 보면 지명에 걸맞게 웃음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튀르키예 바트만
튀르키예 북서부에는 튀르키예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이 있다면, 정 반대쪽인 남동부에는 이름만으로 슈퍼히어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시 바트만이 있다. 튀르키예의 산업 중심지로 알려진 바트만은 터키어로 ‘물에 잠기다’라는 뜻으로, 그 일대에서 홍수가 자주 발생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이름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이 도시는 고대 문명의 발달의 중심이 된 티그리스 강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사람이 거주하며 쌓은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 또한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고고학적인 가치도 뛰어나 동굴, 모스크, 고대 건축물 등 수많은 볼거리가 있어 고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충분한 방문 가치가 있는 도시이다.
아르헨티나 모론
영어로 ‘바보, 멍청이’를 뜻해 이름만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모론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모론이라는 지명은 스페인어로 ‘큰 돌, 언덕’이라는 뜻으로 도시의 지리적인 특징을 담고 있다. 이름과는 반대로 아르헨티나의 열정 넘치는 문화를 가득 담고 있는 이 매력적인 도시는 우거진 녹지와 트렌디한 바들이 공존하는 곳으로, 도시의 반짝이는 매력과, 교외 지역의 평화로운 매력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모론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모론의 중심에 위치한 산 마르틴 광장(Plaza San Martin)에 방문하여 모론 대성당(Morón Cathedral)을 포함한 멋진 건축물 속에 담긴 역사를 느끼고, 인근 시장에 방문하여 근사한 공예품, 풍부한 향신료 등을 구경하며 로컬 분위기를 그대로 누빌 수 있다.
호주 와가와가
반복되는 두 단어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호주 와가와가는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호주에서 9 번째로 큰 내륙 도시이다. 귀여운 이름과는 다르게 호주 원주민 언어로 ‘많은 까마귀’라는 뜻을 가진 이 도시는 까마귀를 비롯해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포착되어 독특한 야생 동물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여행지로 꼽힌다.
와가와가 교외에 위치한 와가와가 식물원은 평소에 구경하기 어려운 토종 식물들은 물론, 캥거루, 왈라비, 에뮤 등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야생 동물의 집합소인 와가와가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와가와가에서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가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호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 용이하다. 와가와가 중심 거리 베일리스 거리(Baylis Street) 인근에 위치한 퀄리티 호텔 룰스 클럽 와가는 2016년에 오픈한 숙소로, 뛰어난 접근성과 깔끔한 외관 및 내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편리한 부대시설과 더불어, 장애인 및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투숙객들이 불편함 없이 투숙할 수 있는 베리어프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이 숙소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트루스오어컨시퀀시스
독특한 이름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뉴멕시코주 남부에 위치한 트루스오어컨시퀀시스(Truth or Consequences)는 이름 그대로 결과에 상관없이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제격인 도시이다. 1950년대 유명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명을 따온 이 도시는 드넓게 펼쳐진 산이 선사하는 숨 막히는 경관은 물론, 미국 교외 도시 특유의 소박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도시 중심에는 치료 효과로 유명한 미네랄 온천수로 이루어진 리버벤드 온천(Riverbend Hot Springs) 등 크고 작은 온천들이 가득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회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인기를 끈다. 좀 더 색다른 여행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은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세계 열기구 중심지’ 앨버커키도 함께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한국 생일도
한반도 가장 남단에 위치한 완도에는 이름만 들어도 하루가 특별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는 생일도가 있다. 1896년부터 조난 사고, 해적으로 인한 피해 등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자는 의미를 담은 생일도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 지역은 이름에 걸맞게 생일인 여행객들이 방문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생일인 여행객들은 6m 높이에 달하는 생일 케이크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미리 신청하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도 받을 수 있어 온종일 축하를 받으며 생일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일도는 탁 트인 다도해 전망을 자랑하는 백운산, 끝없이 펼쳐진 해변, 그리고 자연 속의 평화로움을 선사하는 상록수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