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차세대 전기차 2종 한국 상륙… "삼성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장착"
MINI 코리아가 오는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를 공개했다.
MINI 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K현대미술관에서 MINI 브랜드의 역사는 물론 미래의 청사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행사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를 개최하고,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2종을 공개했다.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는 MINI 브랜드의 영예로운 과거와 열정적인 현재, 기대되는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특별 전시회다. MINI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헤리티지, 유쾌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헤리티지 존'과 '비욘드 존'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디자인 변화를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본고장 영국 런던의 풍경을 재현해 클래식 Mini 모델을 전시한 헤리티지 존에서는 MINI 브랜드의 깊은 전통을 느껴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MINI 컨버터블과 MINI 컨트리맨, 고성능 MINI JCW 모델에 이르기까지 현행 MINI의 다양한 라인업도 전시해 MINI만의 고-카트 필링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판매 종료를 예고한 MINI 클럽맨의 화려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MINI 클럽맨의 최종 모델이 될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비욘드 존에는 오는 6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을 전시했다. 주력 차종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2030년 100% 전동화를 선언한 MINI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이끄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차세대 MINI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 기술을 반영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MINI 운영체제(OS) 9으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워치처럼 빠른 구동 속도와 편리한 메뉴 구성으로 최상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반영한 한국형 티맵(TMAP)을 탑재한다.
내달부터 사전 계약을 받을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SE 트림 기준 160㎾(약 21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54.2㎾h 배터리를 탑재한 SE 트림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02㎞에 달한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이 모델은 2692㎜까지 확장된 축간거리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각각 150㎾(약 204마력)와 230㎾(313마력)를 내는 E, SE 두 가지 트림을 선보인다. 오는 5월 중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오는 6월 이후 순수 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3분기 중 가솔린 모델인 MINI 쿠퍼 3도어와 5도어, 컨버터블 등을 추가하는 등 올해 총 5종의 최신 MINI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는 무료 관람으로 개방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각 세션당 한정된 인원만 입장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또는 '헤리티지앤비욘드'를 검색하면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