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시즌2, 장호기 갤럭시코퍼레이션 CCO가 꼽은 관전 포인트
‘피지컬: 100’ 시즌2 PD 장호기 갤럭시코퍼레이션 CCO가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제작/갤럭시코퍼레이션)’는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시즌2에서는 지하 광산 세계관과 압도적인 스케일, 진화한 퀘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호기 PD는 “지하 광산은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두고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공간이자,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아슬아슬한 공간”이라며 “더욱 치밀하고 사실적으로 설계해 참가자들이 훨씬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퀘스트 테마를 ‘부조리에 저항하는 인간’으로 설정해 기본적인 난도 높였다”고 지하 광산을 시즌2의 세계관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강숙경 작가는 “100명의 참가자가 본인의 토르소를 지키고 가장 완벽한 피지컬이 되기 위해 경쟁한다는 핵심은 변함이 없지만, 지하 광산을 최대한 살려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몰입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즌1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인간적인 100명의 참가자가 유토피아로 이끌 단 한 명의 영웅이 되기 위해 잔혹한 미션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라는 상상을 더 해 봐주시면 세트 규모나 조명, 음향 같은 세밀한 변화들도 함께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더 강력하고 세밀해진 퀘스트를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과 시뮬레이션을 강화하고, 퀘스트의 세세한 매뉴얼 또한 철저히 준비했다”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장호기 PD는 “100명의 참가자가 각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으려면 적절한 난도 설정과 공정한 진행, 안전한 세팅이 필수”라며 “특수부대 출신을 포함해 전문가다운 운동선수 20여 명을 모셔서 시뮬레이션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체형, 성별, 능력을 최대한 반영해 퀘스트를 검토하고 난도와 안전성을 꼼꼼하게 사전 실행한 것.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몸 상태와 개인 체력 관리를 맡은 센터의 코치님들과 함께 다양한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테스트하고 또 대비했다”며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행을 위해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을 심판으로 모셔 실제 퀘스트 진행과 판정을 맡겼다”라고 강조했다.
강숙경 작가는 “참가자들이 처음 보는 배경의 세트에서 기조에 존재하는 운동경기가 아닌 퀘스트로 대결하다 보니 안전과 경기규칙 숙지, 그리고 돌발상황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퀘스트나 경기장을 수정하기도 했고, 실격 사유, 혹시 모를 장비 이상 발생 시 어떤 프로세스로 대처할지 등의 매뉴얼을 만들었다. 모든 퀘스트 전에 PD와 작가가 서로 매뉴얼을 시험하듯이 교차검사를 하고 참가자들에게 안내하는 코멘트도 실수가 없도록 연습할 정도였다”고 철저한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시즌2는 더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들이 그만큼 다양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등장한다”며 “이들은 항상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탐색하고, 강한 사람을 만났을 때 아드레날린이 최고조로 분비된다고 말한다. 경기에서 지는 두려움보다 내 피지컬을 증명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더 크다고 느낀다”라고 참가자들의 열기를 전했다.
또한 “대결 직전의 공기가 숨도 멈추게 할 정도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데, 단 몇 분 만에 승부에 바로 승복하기도 한다”라며 “태어나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기로 패배해도 승자를 위해 박수를 보낸다. 이런 참가자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들은 모두 승자라는 존경심마저 들게 된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장호기 PD도 “이번 시즌은 출연자들이 더욱 강력한 승부욕과 생존 욕구가 있었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강렬했고, 그러다 보니 역설적으로 더욱 끈끈한 팀들이 탄생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도 있듯이 당장 생존을 위해 나의 강력한 적들과 기꺼이 손을 잡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 1명의 생존자를 선발하는 서바이벌에서 '나의 경쟁자들'과 함께 '팀'을 이루게 한다는 것은 굉장히 모순적이지만 동시에 많은 이야기를 탄생시킨다”며 “협동과 경쟁이 아슬아슬하게 공존하는 현실 사회의 단면 같기도 하다. '부조리에 저항하는 인간'으로 퀘스트 테마를 잡았기 때문에 팀이라는 다소 모순적인 구조가 매우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밝혀, 승부 속 팀워크를 기대하게 했다.
앞서 메인 예고편을 통해 뜨거운 명승부가 펼쳐질 웅장한 지하 광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은 해를 품은 달, 선덕여왕, MAMA 등의 미술을 책임진 이영주 미술감독과 대형 스테이지 전문가인 김광석 세트 감독이 가세했다. 또한, 거대하고 생생한 지하 광산 세계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담기 위해 카메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고속 촬영 카메라를 10대 이상 사용하고 스포츠 경기 중계 카메라와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최상위 기종 카메라까지 도입해 경이로운 승부를 담았다. 또한 '오징어 게임' 음악을 탄생시키고 '피지컬: 100' 시즌1에서 퀘스트의 생동감을 높였던 김성수 음악감독도 다시 한번 힘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장호기 PD는 “시즌1에 많은 관심 보내주셨던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드릴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 했다. 강숙경 작가는 “더 강력하고 더 쟁쟁한 참가자들이 왔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피지컬과 정신력을 춤추게 할 더 크고 멋진 판을 만들었다. 99명의 참가자가 탈락으로 선사해 준 감동적인 메시지와 최고의 몸이 탄생하는 반전의 반전 드라마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시즌2의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손자회사인 루이웍스미디어가 MBC와 함께 제작한 '피지컬: 100' 시즌1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다.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 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했다.
한편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