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커피에반하다'에 자율주행 로봇 100대 공급
㈜로보티즈가 지난 6일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에반하다'와 무인 식음료 점포 운영 및 솔루션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커피에반하다 점포에 자율주행 로봇 '개미(GAEMI)'를 순차적으로 최대 100대까지 공급한다. 이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도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양사에 따르면 로봇 배송 서비스는 최소 주문금액이라는 문턱이 없어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도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장 내 로봇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식음료 주문, 제조부터 적재 및 배송까지 전 과정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서비스 현장에서 구인난 해결 및 인건비 절감 그리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커피에반하다는 총 1200개소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2018년부터 무인 매장인 스마트 매장을 현재 전국 41개소 운영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 무인 카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무인화 시스템은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과 커피에반하다의 커피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푸드테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