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섭취한 아몬드가 콜레스테롤 관리를 도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이하 협회)는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면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한 영국 킹스칼리지 대학의 디카리얀토(Dikariyanto)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협회의 후원을 받은 해당 연구에서는 건강하지만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평균보다 큰 30~70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연구에서는 피실험자들을 둘로 나눠 한 그룹은 구운 아몬드, 다른 한 그룹은 다른 간식을 6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했지만,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리얀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아몬드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40%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심혈관 건강 향상에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의 클레어 베리만(Claire E Berryman)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확인된다고 소개했다. 

협회의 후원으로 진행한 해당 연구는 LDL콜레스테롤이 높게 나타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제한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피실험자를 나누지 않고 동일한 대상에게 실험 기간을 각 6주간 2번으로 나누어 한 번은 아몬드를 포함한 식단을, 다른 한 번은 아몬드 없이 동일한 열량의 제한식을 섭취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포함한 식단을 섭취한 기간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전통적인 제한식이 초래할 수 있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를 방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협회는 2022년 기준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일 뿐만 아니라 최근 10~20대 사이에서도 유병률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전 세대의 관심과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심장 건강 관리의 긍정적 효과를 위한 아몬드 섭취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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