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스타, 창립 20주년 맞아 새 유니폼 공개… 일몰 풍경에서 영감받아 디자인
젯스타(Jetstar)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 유니폼 컬렉션은 호주의 고급 패션 브랜드 진저 앤 스마트(Ginger & Smart)의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네비브 스마트(Genevieve Smart)가 디자인했으며, 최종 디자인은 젯스타 파일럿, 객실 승무원 및 지상직 팀원들과의 협업을 거쳐 결정됐다.
새로운 유니폼은 항공기 창문을 통해 보이는 일몰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러운 주황색과 푸른색의 조화로 이루어졌다. 신규 파일럿 유니폼은 기존의 검은색 대신 파란색을 사용하며 세련된 재단과 새로운 견장, 목스카프 옵션이 특징이다. 객실과 지상직 승무원에게는 파란색과 주황색을 띠는 블레이저를 비롯하여 셔츠 드레스, 테일러드 스커트, 테이퍼드 핏 팬츠, 폴로 및 오버코트 등 개인의 스타일과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해당 유니폼은 올해 말부터 호주 전역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지사에 소속된 5,000명 이상의 젯스타 일선 팀원들이 착용하게 될 예정이다. 젯스타의 기존 유니폼은 블록텍스(BlockTexx)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폐기 처리될 예정이다. 블록텍스는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여 옷감을 새로운 제품을 위한 원료로 전환하는 섬유 재활용 업체다.
스테파니 툴리(Stephanie Tully) 젯스타 그룹 CEO는 “이번에 선보인 유니폼은 항공사, 직원 및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립 2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젯스타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유니폼을 제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비브 스마트의 손길로 새롭게 디자인된 유니폼 컬렉션은 모두를 만족시켰으며, 승무원들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며, “또한, 대체되는 기존 유니폼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 역시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툴리 CEO는 “젯스타는 새로운 항공기, 새로운 노선 및 새로운 국제선 광동체(widebody fleet) 항공기의 객실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여 고객이 더 자주, 더 저렴하게 여행을 떠나는 합리적 여행의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