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이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에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로슈진단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은 한국로슈진단의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VENTANA DP 600) 장비 3대와 uPath enterprise Software다.

‘VENTANA DP 600’ 스캐너는 240개의 대용량 슬라이드를 스캔해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한다.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 슬립 봉입 직후에도 바로 스캔할 수 있으며, 스캐너에서 바로 ‘의료용 디지털 영상처리 및 통신(DICOM)’으로 표준화된 의료용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표준화된 파일은 타 제조사의 스캐너, 서버, 워크스테이션, 프린터 등 여러 장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통합하여 표현·저장·전달할 수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국내 병리과 디지털화는 아직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하고 초기 구축 비용의 부담이 높아 국내 종합병원에서도 쉽지 않은데, 대형 수탁 전문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이 해당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병리과가 없거나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의뢰를 통해 직간접적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주영 GC녹십자의료재단 병리학본부 원장은 “이번 설치는 GC녹십자의료재단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이라는 그 의미 이상이다. 디지털병리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GC녹십자의료재단으로 검체를 보내 디지털화된 병리 데이터를 활용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병리과 업무 및 진단 효율을 높여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