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2023년 영업 적자 245억원 기록 “올해는 실적 개선 가능할 것”
2023년 영업 적자 245억원을 기록한 경동제약이 올해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4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15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측은 4분기 영업손익이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과 재고충당금 및 대손충당금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할 경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6억원을 달성했다며, 경상적 성격의 영업손익은 1분기 39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지속해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동제약의 2023년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1,596억원, 영업 적자 245억원, 당기순손실 132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이번 실적이 마케팅 대행 체제 도입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와 영업 정상화 지연 영향이라며, 1분기 이후 매 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마케팅 대행 체제 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수익성 감소의 주요 요인은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라며 "실제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일회성 비용 감소와 마케팅 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영업망 확대,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