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제스처 인식 AI 특허 출원… "AI 서빙로봇 상용화"
에브리봇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서빙로봇 상용화에 나선다.
에브리봇은 제스처 인식 AI 기반 로봇 제어 방법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식당에서 손을 들어 종업원을 호출하는 것과 같이 제스처 인식 AI 기술을 바탕으로 서빙로봇을 호출하는 기능이다. 특히 지난해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제스처 인식 AI 서빙로봇에서 제스처 인식의 전 과정을 딥러닝 기반으로 개선해 기존 대비 정확도가 2배 이상 높아졌다.
서빙로봇에 활용했던 제스처 인식 AI는 고객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대형물류 창고 및 스마트 팩토리 등 이동형 로봇을 작업자의 제스처 기반 원하는 동작을 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에브리봇은 2021년부터 AI융합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AI 서빙로봇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를 위해 F&B(식음료) 매장 전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PoC(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제스처 인식 AI 관련 특허를 업계 처음으로 확보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에브리봇은 궁극적으로 마치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서비스로봇을 개발한다는 포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이를 위해 각각의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단기적으로는 서빙로봇, 케어로봇과 같은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는 AI 서비스로봇을 장기적으로는 인간처럼 상황을 인지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